본문 바로가기
법률

동성결혼 합법화가 HIV 감염율을 증가시킨다는 주장은 거짓입니다.

by 미코게 2024. 4. 9.
반응형

동성결혼 합법화 반대 세력의 거짓 사실 주장

 
동성결혼 합법화를 반대하는 세력의 주요 주장 중 하나인 HIV 감염률 증가, 에이즈 증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많은 서구권 국가에서 2000년대 초반 동성결혼/시민결합을 합법화시켰습니다.
이후, 어떤 국가는 감염률이 감소하기도 하고 어떤 국가는 감염률이 증가하기도 했습니다.
 
동성결혼 합법화하고는 관계가 없는 이야기입니다.

 

먼저 동성결혼이 합법화된 나라의 감염률 추이입니다.
 

number of new infection of HIV by countries, legal same sex marraige

 
대만은 2019년, 네덜란드는 2001년, 노르웨이는 2009년, 스웨덴은 2009년, 덴마크는 2012년, 뉴질랜드는 2013년 동성 결혼을 합법화했습니다.
 
세계 보건 데이터를 살펴보았을 때 많은 국가에서 특별히 감염률이 높아지는 추이를 관찰할 수는 없습니다.
(https://ourworldindata.org/grapher/new-cases-of-hiv-infection?tab=chart&time=2000..latest&country=NLD~TWN~NOR~SWE~DNK~NZL)
 
그럼 아직 합법화하지 않은 국가의 그래프를 보면 어떨까요?

number of new infection of HIV by countries, not legal same sex marraige

 
합법화하지 않았다고 감염률이 낮아지지는 않습니다.
 
대한민국에서의 감염률은 어떨까요? 사회의 차별과 낙인 속에 감염환자는 계속 늘어나는 추이를 보입니다.

이미 감염률을 낮출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도 여러 시선 때문에 검사받지 않고 치료받지 않는 선택을 하는 것입니다.

대한민국 연도별 감염자수

 
질병의 감염률은 사회의 차별에 따라 높아질 수 있습니다.
 
사회의 수용성이 낮을수록 검사받기를 두려워하고 음지에서 전파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를 지난 COVID-19에서 배웠습니다.
 
포용력 높은 성숙한 대한민국 사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