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밍아웃을 꼭 해야할까?
커밍아웃 coming out의 뜻은
나오는것, 비밀을 내보이는것, 데뷔하다 등의 뜻을 가집니다.
대한민국에서는 coming out of closet (벽장 속에 숨어있다가 나오는것 게이들이나 성소수자들이 스스로의 성적지향을 밝히는것)의 앞부분만 따 커밍아웃으로 통용되며 아마도 홍석천님을 시작으로 널리 사용되게 된 용어입니다.
커밍아웃은 개인의 선택입니다.
누구도 부추길수 없고 강요할 수 없습니다.
당사자 스스로 안전이 확보되었다고 느껴질때 그리고 커밍아웃 이후에도 안정감과 사회로부터 지지를 지속하여 받을 수 있을 때 하는게 현명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왜 대한민국 사회나 연예계나 성소수자의 수가 적을까요?
미국의 한 통계에 따르면 미국 인구의 3% 정도는 동성애자
4% 정도는 양성애자 그리고 2% 정도는 논바이너리, 무성애자등이라는 결과가 있습니다. (출처: https://www.statista.com/statistics/1270166/lgbt-identification-worldwide/)
10명중 1명 정도는 이성애자가 아닙니다.
대한민국에 그 수치를 보수적으로 적용해 100명중 5명이라고 치더라도 적은 숫자는 아니지요.
하지만 여전히 눈에 잘 띄지 않습니다.
아직 대한민국의 사회가 성소수자들에게 안전하지 않다고 느껴지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어떤 이는 이렇게 주장합니다. 사람들이 커밍아웃을 안해서 그런거라고.
내가 정말 아끼는 사람이 성소수자라면 그렇게 험담하고 혐오하고 차별할 수 있겠냐고.
이 말도 일리는 있지만, 아직 대한민국 사회는 너무 살벌하고 정부도 방관 중입니다.
먹고 사는데 지장없고 많은 친구들이 지지해준다면
커밍아웃을 하고 Be yourself 하면 정신적으로도 건강한 삶을 누릴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 않은 분들은 좀 미뤄두시길 권합니다.
최소한 차별금지법이 시행될때까지만이라도 미뤄두시길 바랍니다.
법적으러 보호받을 수 있는 상태여도 위험이 작지 않을 것 입니다.
혼자 힘든 삶에 더한 힘듬이 찾아올 수도 있습니다.
스스로 삶의 기반을 닦으며 적당한 시기를 찾아보기를 바랍니다.
그동안 같은 게이나 성소수자를 만나도 되고 퀴어가 자유로운 해외에 바람쐬러 나가봐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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