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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활

커밍아웃은 꼭 해야하는가?

by 미코게 2024.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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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밍아웃을 꼭 해야할까?

커밍아웃 coming out의 뜻은
나오는것, 비밀을 내보이는것, 데뷔하다 등의 뜻을 가집니다.
대한민국에서는 coming out of closet (벽장 속에 숨어있다가 나오는것 게이들이나 성소수자들이 스스로의 성적지향을 밝히는것)의 앞부분만 따 커밍아웃으로 통용되며 아마도 홍석천님을 시작으로 널리 사용되게 된 용어입니다.

커밍아웃은 개인의 선택입니다.
누구도 부추길수 없고 강요할 수 없습니다.
당사자 스스로 안전이 확보되었다고 느껴질때 그리고 커밍아웃 이후에도 안정감과 사회로부터 지지를 지속하여 받을 수 있을 때 하는게 현명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왜 대한민국 사회나 연예계나 성소수자의 수가 적을까요?

미국의 한 통계에 따르면 미국 인구의 3% 정도는 동성애자
4% 정도는 양성애자 그리고 2% 정도는 논바이너리, 무성애자등이라는 결과가 있습니다. (출처: https://www.statista.com/statistics/1270166/lgbt-identification-worldwide/)

 

LGBT+ identification worldwide 2023 | Statista

In a global survey conducted in 2023, three percent of respondents from 30 countries declared that they were homosexual, gay, or lesbian, with four percent who identified as bisexual.

www.statista.com


10명중 1명 정도는 이성애자가 아닙니다.
대한민국에 그 수치를 보수적으로 적용해 100명중 5명이라고 치더라도 적은 숫자는 아니지요.

하지만 여전히 눈에 잘 띄지 않습니다.
아직 대한민국의 사회가 성소수자들에게 안전하지 않다고 느껴지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어떤 이는 이렇게 주장합니다. 사람들이 커밍아웃을 안해서 그런거라고.
내가 정말 아끼는 사람이 성소수자라면 그렇게 험담하고 혐오하고 차별할 수 있겠냐고.
이 말도 일리는 있지만, 아직 대한민국 사회는 너무 살벌하고 정부도 방관 중입니다.

먹고 사는데 지장없고 많은 친구들이 지지해준다면
커밍아웃을 하고 Be yourself 하면 정신적으로도 건강한 삶을 누릴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 않은 분들은 좀 미뤄두시길 권합니다.
최소한 차별금지법이 시행될때까지만이라도 미뤄두시길 바랍니다.
법적으러 보호받을 수 있는 상태여도 위험이 작지 않을 것 입니다.

혼자 힘든 삶에 더한 힘듬이 찾아올 수도 있습니다.
스스로 삶의 기반을 닦으며 적당한 시기를 찾아보기를 바랍니다.

그동안 같은 게이나 성소수자를 만나도 되고 퀴어가 자유로운 해외에 바람쐬러 나가봐도 좋겠습니다.

레인보우 플래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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